발전이 좋고 ..

재개발로 깨끗해 지는것도 좋지만.

옛날 골목의 느낌이 사라지는건 웬지 아쉽습니다.

 

조만간 사라지게 될 동네의 가을을 담아둡니다.

 

2019년 11월의 수원 정자지구.

 

 

사람이 떠난 이층집. 대부분은 이런 집들이 가득합니다.
낡은 벽위로 감고있는 담쟁이 덩쿨.
덩쿨 가득한 현관.
붙어있는 경고장과 출입금지 문구들 ..

 

아무래도 밤이되면 불빛도 없어지므로 위험해 보이긴 합니다,

경찰들도 자주 돌아다니면서 체크하고 ..

 

하지만 낮의 풍경은 나쁘지 않네요.

 

오래된 벽과 가득한 담쟁이와 풀들.

그리고 보기 힘든 마당이 있는 집들.

 

 

 

벽 가득 채운 담쟁이 덩쿨.
텅빈 건물 ... 아깝습니다.
주택가 사이의 텃밭 or 공터. 
오래된 벽, 그리고 항상 붙어있는 이삿짐센터 연락처.
오래된 현관.
요새는 매우 보기 힘든 공터.

 

요즘은 보기 힘든 공터와

작은 텃밭들이 눈에 보입니다.

 

아이를 키우게 되니 이런 공터에서 공놀이라도 하면 좋을꺼 같은 느낌이 가득하지만.

이건 그때의 추억을 알고있는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라질 공터가 아쉽습니다.

 

 

화려한 콧구멍.
출입이 금지된 연립주택.
출입이 금지된 연립주택 뒤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

 

옛 이 곳은 사라지고

사진 뒷편으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겁니다.

 

청계천의 발전과,

청계천 추억의 아쉬움이 사라지던 그때의 느낌이

무언지 알 거 같네요.

 

 

 

올드한 호프집 느낌.
나무가득 가득 집.
이층짜리 연립주택. 추억추억 하네요.
연립 한가운데의 텅빈 길. 
홀로 서있는 집. 참. 멋진 집인데 아깝네요.
벽. 담담쟁이 덩쿨 가득.
출입금지 
출입금지와 한번 더 막아주는 나무.
현관 앞 길은 이미 잡초로 가득.. 비운지 한참인가 봅니다.
누군가가 버린 그림.
골목 골목.

 

차 없는 골목은 이젠 이런데서 밖에 못보나 봅니다.

양쪽 집 모두 사람들이 다 떠난거 같고.

 

가을 하늘은 
언제나 파랗고 
창창 난간에 자리잡은 화분같은 구조물.  매력적입니다.
텃밭
올드올드한 돌담과... 헤여질 수 없는 이삿짐 마크.
옛날집.
옛날 벽
옛날 현관.

가장 오래된 느낌의 집이였네요.

지붕이건 벽이건 현관이건

추억추억 가득가득 합니다.. 

 

 

텅빈 건물.. 계단을 올라가고 싶었지만 출입금지라 안되고 ..
벌찌감치 구경만 
창틀을 따라 올라간 담쟁이.

 

예쁨.
철사로 잠가 둔 출입문.
밤에보면 으시시 할 꺼 같네요.

부서지고 깨어진 틈 사이로 보이는 모습이

조금은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늘은 맑고.
저 담쟁이 가득한 벽은 너무 아깝네요.
반쯤 열린 현관문 사이로 슬쩍 보고..
텅빈 공터에 고양이가 반기며.
철지난 입춘대길이 환영해 줍니다. 

 

사라질 곳 담아봅니다.

겨울 풍경도 담아둬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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